안성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9개 보건지소의 업무를 17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 또는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공중보건의사의 생활치료센터 파견 및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에 따른 것으로, 이에 △ 인근에 의료기관이 없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5개 보건지소(금광·서운·미양·삼죽·고삼)는 주2회 진료 실시 △ 의료기관 접근이 용이한 의약분업 지역의 4개 보건지소(양성·원곡·일죽·죽산)는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보건위생과 박선아 주무관은 “경기도에서 각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 인력 차출에 따라 현재 관내 의과 10분 중 5분이 파견 중이고 빠른 분은 지난 4월부터 파견 중”이라며 “관내 의료시설이 적다 보니 최소 인원으로 최대한 버티고 버티다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및 운영시간 확대 등 일정 소화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혀 부득이하게 축소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분들의 건강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분들의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창양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보건지소의 업무를 중단하거나 축소하여 운영하게 되었으니 이점 양해바란다”며 “업무를 중단한 보건지소 인근 주민께서는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여 주시고,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지소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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