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연준 제로금리 유지에 中증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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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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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13%↑ 선전성분 1.01%↑ 창업판 0.90%↑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7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9포인트(1.13%) 상승한 3404.8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78포인트(1.01%) 뛴 1만3889.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4.98포인트(0.90%) 오른 2785.62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8.23포인트(1.36%) 상승한 1363.3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647억, 4270억 위안에 달한다.

유리(-0.80%), 조선(-0.77%), 농·임·목·어업(-0.31%), 식품(-0.20%), 비행기(-0.09%)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가전(2.84%), 석탄(2.49%), 차신주(2.40%), 바이오제약(2.22%), 석유(1.93%), 주류(1.93%), 의료기기(1.83%), 금융(1.78%), 발전설비(1.27%), 화공(1.23%), 부동산(1.09%), 전력(0.88%), 교통운수(0.85%), 시멘트(0.83%), 전자IT(0.7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9%), 제지(0.67%), 개발구(0.54%), 철강(0.39%), 가구(0.34%), 환경보호(0.17%), 자동차(0.08%)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난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호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의 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신호를 내비쳤다. 올해 미국 경제도 당초보다 성장률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7위안 오른 6.53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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