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중소기업유통센터, 행복한백화점 임대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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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2-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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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침체에 빠진 행복한백화점 입점 중·소상공인 운영 임대매장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한백화점은 중소기업 판로지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99년에 서울 목동에 설립된 백화점이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행복한백화점 내 고객 감소 및 소비 위축에 시달리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동물병원, 미용실, 음식점 등 소상공인 15개사, 중소기업 3개사 임대매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 중소기업 20% 임대료를 인하한다. 3단계로 격상돼 영업을 못하는 경우 임대료를 50%로 인하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중단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하면 그 이후부터 임대료를 전면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2월 중·소상공인의 고통을 나누고자 행복한백화점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며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은 단기간 내에 코로나 상황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한시적인 방침이 아닌, 세부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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