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손흥민 '푸스카스상' 쾌거…韓 축구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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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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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연말 시상식서

  • 손흥민, 韓·東亞 최초 수상

  • 亞 전체 두 번째 수상 '쾌거'

손뼉 치는 손흥민과 펄럭이는 태극기[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8)이 푸스카스(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축하와 격려의 뜻을 담아 축전을 보냈다.

18일 문체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자긍심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나라 축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토트넘과 번리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70m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박스에서 출발해 6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그 모습을 본 현지 해설자는 "월드클래스"라고 코멘트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12월의 골'과 영국 BBC·디애슬레틱 등에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이날 오전 3시경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호명됐다. 푸슈카시상을 받은 이 골은 이제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FIFA에서 수여 하는 푸슈카시상은 올해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뽑는 상이다. 이 상은 2006년 11월 향년 79세로 유명을 달리한 전설 페렌츠 푸슈카시(헝가리)를 기리기 위해 2009년 만들어졌다.

푸슈카시는 '월드클래스 골잡이'로 유명하다. 프로팀(부다페스트 혼베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530경기 514골을, 국가대표팀(헝가리, 스페인)에서 89경기 84골을 때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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