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는 한국 지사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지난 1월 설립한 뒤 국내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드는 등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
스포티파이측은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는 6위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 세계 수백만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십억의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국내 론칭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한국의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포티파이가 지난 2014년 케이팝(K-pop)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이래, 스포티파이 플랫폼 상 K-팝의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케이팝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로부터 1800억 분 이상 스트리밍 되었고, 1억 2000만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오늘날 케이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들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동 등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국에 현지화되어 있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뿐만 아니라 국내 힙합, 인디, OST, R&B 등 다양한 장르 허브를 구축해오며 전 세계 팬들에게 폭넓은 한국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해왔다. 특히 스포티파이만의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 또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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