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8% 올린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사업 부문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조미진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의 수익성이 레벨업 되었고 화장품 부문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입증해 화장품 업황이 회복되는 시점에 전체 마진 레버리지 확대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주가는 국내외 동종 업체들 대비 30% 이상 할인되어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851억원, 영업이익 2616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8.5%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은 중국 현지와 면세점 매출액이 각각 25%, 3% 이상 증가하며 전년 수준의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다. 생활용품은 '피지오겔' 브랜드의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효과, 음료는 배달 수요 증가 등으로 각각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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