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주가 4%↑' FDA 승인... 항체신속진단키트 '국내 출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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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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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수젠텍 주가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4.84%(1150원)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80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14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40배, 외국인소진율은 0.72%다.

수젠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국내 제조 허가를 획득해 신속진단키트 국내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젠텍은 지난 9월 코로나19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 신속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기점으로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국내 도입이 가능해졌다.

수젠텍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역 정책상 국내에서는 분자진단(PCR)방식만 사용됐지만,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검사결과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속검사키트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미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검사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9월 승인 받은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하기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증상 감염뿐 아니라 확진자의 감염 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미 분자진단과 항체 신속진단을 병행사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무증상 감염 확인, 감염 이력 추적, 완치자 일상 생활 복귀 여부 판단 등에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한국 식약처 정식 사용승인을 통해 해외 사례처럼 조만간 국내 병·의원과 의료기관 등에서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2011년 12월 설립된 의료융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체다. 2019년 5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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