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1일 상승 출발…1100원대 안착할까

원·달러 환율이 21일 1100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장 초반 1098.5~1101.2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108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지난주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경기 부양책의 타결에 따라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심야 토론 끝에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한 바 있다.

다만 외국인의 자금 국내 유입은 제한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하고, 사회적 거리두가 3단계 격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긍정적 대외 여건에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한국 주식 매수와 원화 강세 베팅이 제한되며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시 적지 않은 경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들도 조심스럽게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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