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를 통해 22일 오후 1시 48분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260명이다. 전날 동시간 대비 62명 많은 숫자다.
코로나 실시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 기준으로 지역별로 경기가 9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 53명, 서울 42명, 인천 19명, 경남 16명, 대전 12명, 울산 9명, 충남 6명, 강원·경북 4명, 전남 3명, 전북 1명이다. 나머지 광주·부산·대구·세종은 집계 전이다.
정부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서울 예수비전교회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6월 교인 단합대회를 통해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날 광주 북구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노인요양원)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한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환자 12명과 직원 4명 등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중 환자 1명이 21일 오후 7시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양원은 지상 2~3층에 24개 생활실이 있는데, 감염은 최초 확진자가 근무하는 3층 7개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해당 요양원에 대한 현장 위험도 등을 평가한 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대구에서는 광진중앙교회에서 무더기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해당 교회 선교사 2명이 해외로 출국하기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시는 교회 신도 1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섰고 26명이 확진됐다.
광진중앙교회 외에도 대구에서는 달성군 영신교회 61명, 중구 새비전교회 36명, 남구 신일교회 19명 등 교회發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KB손해보험 합정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확인돼 해당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지난 18일 해당 건물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 방역을 시행했고, 같은 층에 있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경북 상주시의 종교 관련 시설인 BTJ 열방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해당 센터를 방문한 부산 시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1일 방문자와 그 가족들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도도 용담동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7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가족인 서귀포시청 소속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총 성당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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