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공개된 '스위트홈'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시청 순위를 차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 주가 역시 공개 이후 3.4% 상승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도 시청 상위권에 위치했다"며 "특히 미국에서 8위를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순위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위트홈의 흥행에 따라 시즌제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시 아를 넘어 글로벌 지역으로 확산되는 포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 다양한 OTT 사업자와의 콘텐츠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신작 뿐 아니라 구작 라이브러리 가치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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