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국내 고유 담수어류 7종 유전체 정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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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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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담수생물자원의 유전다양성 보전·관리 연구’ 사업을 통해 여울마자, 모래주사, 흰수마자, 감돌고기, 돌마자, 참몰개, 점몰개 등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및 고유종 7종에 대한 전장 유전체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그동안 밝혀져 있지 않았던 고유 담수어류 7종에 대한 유전체 크기, 유전자 구성, 환경변화와 관련된 유전자 등을 확인했다.

고유 담수어류 7종은 최소 880Mb에서 최대 1.2GB의 유전체 크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4만 여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통적으로 물질대사, 산소 이용 관련 유전자 등 58종의 환경변화관련 유전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보된 정보는 우리나라 담수생태계에 분포하는 담수어류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과 진화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전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남일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유전 정보가 미비한 고유 담수어류에 대한 전장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고 서식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유전자의 구성이 달라짐을 확인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외래종과 비교 분석, 서식환경 별 유전자 분석 등 우리나라 담수어류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심화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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