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송정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정교회는 이달에만 두 차례나 100명이 넘게 모이는 대면예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미시청은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가 26명(구미시 145~170번) 추가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20일 송정교회 교인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사흘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송정교회는 지난 13일과 20일 각각 140여명 규모의 대면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송정교회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송정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교회 관련자는 모두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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