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쌍용차, 협력사들 줄줄이 납품거부...공장 가동중단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오는 24일과 28일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생산중단에 들어간다고 22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 차종은 올 뉴 렉스턴 등 전 차종이다.

쌍용차에 납품을 거부한 부품업체는 현대모비스,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납품시 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협력사와 납품협상을 추진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상적인 생산판매활동이 유지돼야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대기업 부품업체들의 납품거부로 인해 여러 중소협력업체 및 채권단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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