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해철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0시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전 장관은 임기 첫 행보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살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회의가 끝나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이후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재난상황실)도 방문할 예정이다. 재난상황실에선 코로나19 대응과 동계 재해대책 등을 보고받는다.
전 장관은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하고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강조하며 "시·도 방역체계에 빈틈이 없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유튜브와 영상회의를 통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행안부 직원들도 본인 자리에 앉아서 참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 장관이 공식 취임식 전에 재난상황실을 찾는 건 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전날 국회에서 채택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임명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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