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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만명분 계약完' 코백스 백신 1분기 국내로... 화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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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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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내년 국내 순차적 공급

  • 모더나와 1000만명분 공급 계약 검토 中

정부가 3600만명분 물량의 백신 구매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600만명분, 총 6600만 회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해외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총 4600만명분의 백신 확보를 계획한 바 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도 1000만명분의 물량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개별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지난달 27일 총 1000만명분의 백신 계약을 맺었고, 이달 23일에는 얀센(600만명분), 화이자(1000만명분)와도 각각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모더나와는 1000만명분의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백신 공급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얀센과 화이자는 각각 2분기,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구매 예정을 포함해 정부가 구매한 4600만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의 88.8%에 해당한다"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4410만명의 104.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점, 세계 각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량 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개별 제약기업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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