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우한시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이들은 4주 간격으로 2번에 걸쳐 백신을 맞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는 18~59세로 구성된 수입 냉동 물류창고와 검역소 직원, 항구, 공항, 수산시장에서 근무하는 이들과 의료진 등이다.
우한시 당국은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일반 시민들에게도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각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시작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앞으로 더 많은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고위험군 외에도 일반 대중에 백신이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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