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HMM이 컨테이너 운임 강세로 실적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1500원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약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샹항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을 반영해 올해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에도 컨테이너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컨테이너 공급망 혼란 내년 1분기까지 지속, 2분기 서비스 계약 갱신으로 SC(고정거래계약) 운임 상승, 내년 코로나 팬데믹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물동량 증가세 지속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M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345억원이었으나, 올해 4분기에는 39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HMM 주가는 최근 두 달 새 46%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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