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홍 전 의원 관련주로 분류되는 KNN이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KNN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71%(415원) 오른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시대는 때로 혁명가 또는 관리자를 요구하고, 때로 엘리트 또는 서민을 선호하며, 때로 젊은이 또는 원로를 필요로 한다"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홍 전 의원은 국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 "정부와 국회를 장악한 청와대가 연일 정책을 속전속결로 밀어 부치고 국회는 해머질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됐다"며 "동네를 돌아다니면 싸움질 그만하라고 내게 소리치는 분들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이 이같은 게시글을 남기자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홍 전 의원 관련주인 KNN 주가가 상승세인 것으로 보인다.
KNN은 지분 50%를 가진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 대표가 홍 전 의원의 누나로 알려져 시장에서 홍정욱 관련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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