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은 경춘선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 도입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춘선 셔틀열차 도입은 조 의원의 21대 총선 공약이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경춘선 상봉~마석간 셔틀열차 도입(150억원) 등 3기 남양주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광역교통대책은 강변북로 대중교통개선(BTX) 323억원, 옛 46번국도 진안~금곡사거리 확장 577억원 등을 포함한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는 2023년부터 경춘선에 8량 2편성으로 추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마석역을 기준으로 출·퇴근시 기존 26회에서 12회 늘어난 총 38회로 증편되고, 배차간격은 기존 18.5분에서 6분 줄어든 12.6분으로 단축된다.
경춘선은 배차간격이 길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돼왔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경춘선 양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를 제안하고 배차간격을 12분대로 단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의원은 "화도‧호평‧평내 주민들의 숙원인 경춘선 배차간격 단축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경춘~분당선 직결 추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지정이 추진중인 태릉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상봉~마석 셔틀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안을 반영해, 경춘선 배차간격 10분대 이내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역급행버스체계(BTX)를 구축하는 강변북로 대중교통개선사업과 옛 46번국도 진안~금곡사거리 확장 사업도 확정돼 남양주~서울 구간 출근시간이 30분 단축되고, 경춘선을 통해 9호선 환승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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