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등장인물 정재헌과 캐릭터를 연기한 김남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스위트홈' 속 정재헌은 국어 교사이자 기독교 신자다. 조용하고 얌전한 말투, 성격과 달리 검도를 수련한 경험을 살려 진검으로 괴물과 싸운다. 남을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다.
차현수(송강), 편상욱(이진욱) 보다 이미 정재헌에 푹 빠진 애청자들이 많다.
첫 등장에서는 별다른 호감을 느끼지 못하다가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기 시작한 후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로 발전한다. 특히 교회 오빠같이 차분한 이미지의 정재헌이 장검을 사용하고, 윤지수(박규영)를 향한 고백조차 순수하니 말이다.
하지만 정재헌이 아파트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괴물로 변한 경비원과 싸우다가 죽고 만다. 다만 애청자들은 '그를 죽여야만 했느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재헌을 연기한 김남희도 화제다.
1986년생 김남희는 2013년 영화 '청춘예찬'을 통해 데뷔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든 것은 tvN '미스터 선샤인'이다. 해당 드라마에서 김남희는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일본인 모리 타카시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어색한 한국어와 자연스러운 일본어로 일본교포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tvN '도깨비'에서는 과로사로 죽은 의사로 짧게 등장했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배타미(임수정)의 구 남자친구 표준수로 출연했었다. 특히 kcc 광고에서 리얼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남편으로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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