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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왼쪽)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 회장은 이날 발전기금 20억원을 기증했다. 2020.12.31. [사진=성신여대 제공]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성신여자대학교에 발전기금 20억원을 기부했다.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영원무역 창업자인 성 회장이 지난달 31일 학교를 방문해 발전기금 20억원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성 회장 뜻에 따라 사회과학·의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첨단 실습실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구비 등으로 쓰인다.
성기학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10만 성신인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국가와 세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성 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영원무역을 창업해 세계적인 아웃도어기업으로 키웠다. 중국·베트남·방글라데시·엘살바도르 등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노스페이스 등을 국내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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