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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사진=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지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 감염자를 찾고자 운영중인 이동 선별검사소를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운정공원관리사업소와 문산행정복지센터 등 2곳에 텐트식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역이 넓은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검사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공장이나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교대근무 등 이유로 검사소 이용이 어려워 기업에서 애로를 호소해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9일까지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 신속 항원검사와 유전자 증폭(PCR)검사로 총 1210명을 검사했다.
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많은 시민들의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또다시 검사소를 실내용 차량 검사소로 개선했다.
종전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는 양압식 선별검사소 차량과 접수와 검체 관리소를 갖춘 텐트형으로 운영돼 의료진이 추위에 야외에서 검사를 해야하고, 검체를 보관하기 어려웠다.
시는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의료진과 검사자를 동시에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비대면 양압식 검사소로 제작했다.
특히 환기와 냉·난방시설까지 갖춰 한파 속에 감염 위험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의료진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같은 체력 부담이 많은 방역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돼 업무 피로도가 낮아졌다.
또 검사 시간도 10~15분에서 6분 이내로 줄어 시간당 1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졌다.
의료폐기물도 줄어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도 크다.
시는 텐트식 검사소 2곳을 실내형 검사소로 바꾸는 등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3대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소외지역을 비롯해 산업단지, 기업체, 물류센터, 금촌역 등 시설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검사를 할 계획이다.
선별검사소 이용을 원하는 기업체나 마을은 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선별검사소의 방문을 원하는 기업체나 마을은 파주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또는 유전자 증폭(PCR)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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