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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일 기온이 낮아지고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한랭질환부터 빙판길 낙상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빙판길은 누구에게나 위협적이지만, 특히 고령층에서 위험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한랭질환도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 각별한 예방이 필요한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20-21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110명, 이 중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한랭질환자 113명, 사망자 0명)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전국 약 500개 협력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 진료현황을 신고 받아 매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국민과 유관기관에 정보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65세 이상이 55명(50.0%)으로 많았고, 발생장소는 실외가 82명(74.5%)이었다.
실외에서는 길가 33명(40.2%)와 주거지주변 22명(26.8%)이 많았으나 이 밖에 강가 해변 산 14명(17.1%), 실외작업장 3명, 미상 10명이었다. 실내 발생은 28명으로 집안 23명(82.1%), 건물 안 등이 5명(17.9%)이었다.
또 한랭질환자 중에 음주 상태였던 사람은 29명(26.4%), 치매를 가진 사람은 10명(9.1%)(실내 5명, 실외 5명)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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