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리허설 중 화재...의사당 봉쇄·의원들 대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아라 기자
입력 2021-01-19 0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숙자 야영지서 가스 폭발...당국 "취임식 관련 위협 아냐"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리허설 중 불이 나 워싱턴DC 연방의사당이 일시적으로 봉쇄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리허설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 바이든 취임식을 앞두고 이날 오전 의사당에서는 리허설이 열리고 있었다. 화재는 의사당에서 약 1마일(1.6㎞) 떨어진 노숙자 야영지에서 휴대용 프로판 가스가 폭발해 발생했다.

군악대를 포함해 리허설을 위해 모였던 사람들에겐 실내로 향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들은 모두 의사당 내부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의원들과 의사당 직원에게도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1시간여 만에 의사당 봉쇄는 해제됐고, 리허설도 재개됐다.

취임식 경호를 책임진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은 트위터에 "의사당 인근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해 진화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의사당을 일시 봉쇄했다"며 "대중을 향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이후 시내 곳곳에 주 방위군이 대거 투입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무장 시위 우려가 제기되면서 백악관과 의사당 인근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취임식 당일에는 주 방위군 2만5000명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