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윤태호 반장.[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째인 20일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대응이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국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를 훌륭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들의 참여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했고, 그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아졌다”며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방역조치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는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며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 차례에 걸친 유행을 외국과 같이 혼란스러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4명 추가돼 누적 7만3518명이 됐다.
지난달부터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3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 등을 기록,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74일째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돼 1300명(치명률 1.77%)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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