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백신 ‘안전·신속 접종’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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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1-01-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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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의사회·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계와 ‘예방접종 공동협약’ 체결

  • - 계획 수립 자문·접종 환경 구축·인력 지원·신속 대응 등 협력키로

다음 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지역 의료계와 힘을 모은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지역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 이문수 순천향천안병원장, 김재일 천안 단국대병원 원장, 신계철 천안충무병원장, 조돈희 서산중앙병원장, 이재성 백제병원장, 정병오 예산종합병원장 등 지역 의료계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과 사전 준비, 공동 협력사항 발굴 등을 위해 연 이날 간담회는 도-의료기관 공동 협력 협약 체결, 백신 접종 관련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계획 발표, 도 추진 상황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협약은 도와 의사회·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계 17개 기관·단체·종합병원 등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지역 의료계는 △도와 시·군 백신 예방접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의료 자문 △예방접종 실시 기준을 준수한 접종 환경 구축 및 인력 지원 등을 협력한다.

또 △투명한 백신 유통 및 보관, 폐기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신속 대응 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기타 인프라 구축 등 상호 협업이 필요한 사항 등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백신 접종 계획 발표에서는 각 기관별 사전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제언하고, 도 추진상황 보고에서는 추진단 및 민관협의체 구성, 접종센터 구축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민·관이 힘을 합해 코로나19 대유행의 파고를 극복하고, 안정 국면을 만들어 냈다”며 지역 의료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현재의 감소세를 이어 나아가는 동시에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우리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과 지자체, 의사협회, 경찰 등과 함께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소개한 뒤 “도민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지역 의료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민 212만여 명 중 만 18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는 총 179만 명으로 집계됐다.

도 대응 추진단은 백신수급관리반 등 6개 반과 의사회·간호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로 구성했다.

주요 역할은 △시행계획 수립 △백신 수급 및 접종 현황 관리 △위탁 의료기관·접종인력 현장 점검 △백신 보관 및 상태 점검 △신속대응팀 구성·운영 △이상반응 신고상황 관리 △이상반응 역학조사 △예방접종 피해 보상 접수 및 실시 등이다.

시·군 시행 추진단은 백신유통·보관관리팀, 접종기관운영팀 등 5개 팀을 각 시·군 실정에 맞게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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