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 화천군에서는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9일 오후 6시 06분 26번에 이어 같은 날 9시 39분에 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이 마을 확진자는 지난 5일 외지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을 시작으로 9일까지 8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연이어 6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이 마을이 있는 사내면은 적막이 느껴질 정도였다. 마을 안길에는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굳게 문이 닫힌 상가들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 화천군은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화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주말부터 사내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설 연휴를 앞두고 5개 읍·면 주요 도로와 교차로마다 현수막 등을 내붙였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행정명령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또한 확진자 발생으로 늘어난 자가 격리자 관리강화와 함께 24시간 대응반을 운영했다. 설 기간 선별진료소도 운영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설 연휴를 전후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및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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