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은 24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게스트로 출연해 '쎄시봉'에 얽힌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다방으로, 이후 이들을 음악그룹으로 통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환은 "나는 과거 쎄시봉에서 노래한 적은 없다. 조영남, 송창식, 이장희 등이 노래를 했다. 거기 노래가 좋아서 들리다가 거기 분들과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가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는데 이후에 내가 부른 곡으로 유명해졌다"며 "내가 유명해지고 가수가 된 동기는 쎄시봉 형님들이 곡을 만들어줘서 그렇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948년생인 김세환은 연세대 의과대학교 재학시절 음악 활동에 중퇴한 바 있다. 이후 경희대로 옮겨 송창식과 함께 '트윈 폴리오'를 결성해 활동하다 해체 후 솔로로 활동했다. '좋은걸 어떡해', '모래 위를 맨발', '사랑하는 마음'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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