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반포전시장서 'SF90 스파이더·포르토피노 M'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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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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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새롭게 문을 연 서울 서초구 반포전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F90 스파이더'와 8기통 그랜드투어러(GT) '포르토피노 M' 2종을 공개했다.

페라리는 4일 반포전시장 오픈 기념식을 열고, 스파이더 모델 2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반포 전시장은 약 2000㎡, 3층 규모로 페라리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판매와 서비스, 부품 판매·교체가 한 곳에서 이뤄진다. 차량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페라리의 헤리티지,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광철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대표이사는 이날 "새롭게 오픈한 반포 전시장에서 상징적인 두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1000마력의 PHEV 모델 SF90 스파이더와 8기통 GT 포르토피노 M은 페라리의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의 결과물로,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카와 GT 스파이더 카테고리에 정점을 찍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서초구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김광철 FMK 대표이사가 페라리 'SF90 스파이더'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페라리 제공]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이자 슈퍼카 분야의 유일한 PHEV 스파이더 모델이다. 3개의 전기모터(총 220마력)와 V8 터보엔진(780마력)의 결합으로 100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2.5초, 200㎞/h까지 7초 만에 도달한다.

또 △전력 제어를 위해 추가된 e마네티노 △전자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eSSC)을 비롯한 차량 동역학 제어기술 △다운포스와 효율을 높이는 공기역학 기술 등을 통해 강력한 힘과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접이식 하드톱(RHT)을 탑재했음에도 쿠페와 다름없는 완벽한 라인의 디자인에 더해 실내에는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을 탑재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M'. [사진=페라리 제공]

포르토피노 M은 전작인 포르토피노 대비 성능과 기술, 디자인에 있어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모델명의 'M'은 이러한 변화와 '개선'(Modificata)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작 포르토피노 대비 20마력 향상된 620마력의 V8 엔진 △효율·토크 전달력을 높인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접이식 하드톱 등을 탑재했다. 페라리 관계자는 "포르토피노 M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페라리 GT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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