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기념, 독특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5일(현지시간) 홍 감독은 영화제 홈페이지에 직접 찍은 '달팽이 동영상'을 올리며 수상 소감을 전달했다.
그는 동영상과 함께 첨부한 영문 텍스트에서 "한국에서 인사드린다. 수상 소식에 놀랍고 기쁘다"며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 여러분께 작은 선물로 이 달팽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홍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날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세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영화제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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