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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일정으로 먼저 15~17일 일본을 찾은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와의 첫 대면 만남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함께 방한한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인데,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상위 한·미관계를 보여주는 한 예가 이들이 함께 방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7일 한국에 들어오면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과 ‘제5차 2+2 회의’를 갖는다. 2016년 10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회의 이후 5년 만에 개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과 한·미동맹 등 적극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장관은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을 명시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합의문에서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보다 13.9% 올린 1조1833억원으로 정하고 향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한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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