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는 17일 美국무·국방장관 만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11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5~17일 방한…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두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일정으로 먼저 15~17일 일본을 찾은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와의 첫 대면 만남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함께 방한한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인데,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상위 한·미관계를 보여주는 한 예가 이들이 함께 방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두 장관의 한국 방문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등 우방국가보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먼저 찾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17일 한국에 들어오면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과 ‘제5차 2+2 회의’를 갖는다. 2016년 10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회의 이후 5년 만에 개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과 한·미동맹 등 적극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장관은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을 명시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합의문에서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보다 13.9% 올린 1조1833억원으로 정하고 향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한 내용 등을 담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