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 본격 추진···"우리가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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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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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생활방역협의회 총회 및 마을방역관 발대식 개최

  • 최 지사, "도민 개개인이 모두 코로나를 끝낼 수 있는 '백신'과 같은 존재" 강조

최문순 도지사가 마을방역관 발대식에 앞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스카이컨벤션 2층 컨벤션 홀에서 ‘강원생활방역협의회 총회’ 및 ‘마을방역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건강과 안전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이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최문순 도지사 및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각 시·군 부단체장, 이통장연합회 시군지회, 강원생활방역협의회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장 선출과 회칙 제정 등 협의회 운영을 위한 안건을 처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방역 대응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방역관 임명장 수여와 마을방역관 활동서약을 실시했다.
 

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 슬로건인 '우리가 백신이다'는 도민 개개인이 모두 코로나를 끝낼 수 있는 백신과 같은 존재이며, 각자 스스로의 자율방역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또한 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이 앞으로 도민 모두가 참여해 각자의 위치에서 자율과 책임 하에 방역을 실천하자는 의미의 대표 슬로건 ‘우리가 백신이다!’가 선포됐다.

이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은 방역당국과 공무원, 의료기관 등 1차 대응요원만의 일이 아니며, 마을 곳곳을 누비며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의 감염요소를 확인하고 마을 어르신 누구도 백신접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마을방역관과 각 분야와 현장에서 일하는 업주, 종사자, 기관 단체 회원 등 모두가 자율방역 실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코로나 퇴치가 가능하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은 △지역별 마을방역 △직능별 현장방역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강원도 전역을 촘촘하게 방역하게 된다.

‘지역별 마을방역’은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4000여 명을 ‘마을방역관’으로 임명하고 마을의 감염취약지를 발굴 및 예방관리, 방역수칙의 안내와 홍보활동 등이 해당된다.

무엇보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예방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일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직능별 현장방역’은 도내 각 분야별 주요 기관단체 50여 개가 소관분야의 사업장과 직장에서 감염병이 발생 또는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조치를 취하고 그 회원사, 종사자, 이용자들이 스스로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캠페인과 방역목적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을방역과 현장방역을 실천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도내 기관단체장을 위원으로 하는 강원생활방역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방역코디네이터를 지역별로 채용해 마을방역관의 방역 활동과 기관단체별 방역사업과 캠페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제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민 한 명 한 명 스스로가 방역 책임을 가지고 스스로 참여하는 ‘강원도형 자율방역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강원생활방역협의회와 마을방역관을 적극 지원하고, 슬로건인 ‘우리가 백신이다!’를 도민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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