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美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경쟁…오늘(5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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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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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노린다.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이 5일(한국시각)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팀이다. 배우 윤여정과 스티븐 연이 각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앙상블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 감독의 연출작으로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스티븐 연은 아버지 제이콥 역을, 윤여정은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특히 윤여정은 지역 비평가 협회상을 비롯해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33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그는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서브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와 경합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과 경쟁한다. 스티븐 연은 앞서 노스텍사스비평가협회, 덴버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순수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어 기대감이 커진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배우들이 직접 수상자를 투표하는 데다가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배우조합상에서 최고상을 받은 '기생충'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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