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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팅방 '세월호크루' [사진=연합뉴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세월호를 추모하지 않는다’는 사진을 내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이 오픈 채팅방 이름은 ‘세월호 크루’였다.
방 개설자는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공지글을 공유하면서 ‘세월호를 내가 왜 추모해야 하느냐’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개설된 이 채팅방은 18일 오전 10시 기준 해당 채팅방에는 130여명이 참여했다. 채팅방에는 “세월호 사건은 장난이 아니다”, “생각이 있느냐” 둥 항의 글이 올라오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은 희생된 학생들 명단을 공유하면서 추모했다. 현재 '세월호 크루'라는 이름의 다수의 오픈 채팅방들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채팅이 올라와 제대로 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월호 크루 퇴치방', '세월호 크루 멈춰!'라는 이름을 내건 새로운 오픈 카톡방들도 생겨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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