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부터 머스크·바이든까지...선동 신고 제도에 웃는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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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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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미디어를 이용한 투자자 선동 행위 규제를 위해 신고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비트는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한 선동 및 선행매매 관련 신고 채널’을 개설했다.

업비트는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하여 투자자들을 선동하고, 특정 디지털 자산의 매수를 부추겨 부당한 이익을 취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부당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신고 채널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하여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례를 발견한 경우 절차에 따라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업비트가 제시한 신고 제도를 반겼다. 암호화폐와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은 “요즘 방송을 보면 시청자가 많은 채널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규제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좋은 일 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유튜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A유튜버가 떠오른다”, “B유튜버도 조심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머스크 CEO가 언급해 시세가 들썩인 ‘도지코인’도 언급됐다. 한 누리꾼은 “일론 머스크도 업비트 앞에서는 일개 트위터 선동꾼이다”라고 비꼬았다. 다른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시장 교란을 야기한 사람도 신고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글도 등장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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