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 도시개발 청사진은 '스마트 도시'···상반기 국토교통부 스마트 도시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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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1-04-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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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및 스마트도시 시민 리빙랩 용역 최종보고회' 브리핑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구리 지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도시개발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열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및 스마트도시 시민 리빙랩 용역 최종보고회' 내용을 전했다.

최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술로 조성되는 한강변 도시개발, 푸드테크밸리,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구리의 지도를 바꾸는 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똑똑하고 편리한 ‘스마트 구리 시티(Smart Guri City)' 시대를 체감하는 미래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교통·환경·주거 문제와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똑똑한 도시'"라며 "도시를 더 효율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시키고, 친환경적으로 만들면서 경제발전도 이뤄 누구도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는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

이곳에는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가구가 건립되고, 토평정수장 이전,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설치 등도 추진된다.

시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도입, 원도심과 신도심을 함께 진화시키는 '전지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경제적 여유로움의 기반이 되고,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은 고령화 시대, 시민들이 건강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사노동에 푸드테크밸리와 e-커머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인창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리빙랩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리빙랩은 '생활 실험실'이란 뜻으로, 시는 지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주민이 스스로 일상 속 문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해법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 국·도비 10억여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횡당보도와 버스정류장을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원도심에 우선 적용 가능한 사업들을 먼저 개발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행사업은 전통시장 스마트화 및 경쟁력 강화, 정부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H2 설치, 한강변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스마트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공공 와이파이(Wi-Fi)망 구축 등이다.

시는 올 상반기 내에 국토교통부에 스마트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승인 후 하반기에는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법정 지위를 득하게 된다"며 "앞으로 대형 개발사업, 건축사업 ,스마트 관련 공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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