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제1회 추경예산 590억원 증액된 ‘1조179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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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4-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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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김천에 온다···국토안전관리원 진주 교육원+일산 교육원 통합 이전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이 국토안전관리원을 찾아 인재교육센터 김천이전을 협의한 후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국가기관 및 구기종목 프로팀을 유치하는 등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혁의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김충섭 김천시장은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발위) 의결에 따라 국토안전관리원 통합에 따른 교육센터 김천혁신도시 이전 안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번 교육센터 유치를 위해 송언석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및 김충섭 김천시장 등이 나서 국토교통부 장관 및 균형발전위원장 이하 위원들과 면담을 이어가고, 관련기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전 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한 결과다 .

지난 2월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사 개소 이후, 경남도와 진주시가 각종 매체 및 기관, 시민단체 등을 통한 교육센터 이전반대를 거세게 주장하면서 균발위의 최종결정이 지연됐고, 관계기관 간의 의견 조율을 위한 회의가 수차례 실시되는 진통끝에 챙취한 결과여서 유치의 기쁨은 배가 됐다.

균발위의 심의결과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합의한 최종안인진주 교육센터 이전에 더해, 일산 수도권 지사에서 운영 중인 교육센터까지 통합해 김천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돼, 이에 따른 혁신도시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사 설치와 교육센터 이전은 건설관리공사의 공백 상쇄를 뛰어넘어 김천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모이는 김천·경제가 살아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기존의 조달교육원 및 국제종자생명교육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 교육시설에 더해 이번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통합 이전이 확정되면서, ‘명품교육 특화도시’조성을 위한 큰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교육관련 기관 및 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향후 청사진을 설명했다.
 

김천시청 전경 [사진=김천시 제공]

또한 김천시는 제1회 추경예산안 590억원을 편성해 26일 김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1조 1200억원보다 5.27%증가한 1조 1790억원 규모로 일반회계에서 558억원, 특별회계에서 32억원을 증액했다.

추경 소요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는 전년도 정산분 포함 215억원과 조정교부금 미반영분 60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280억원을 세입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 및 내부유보금 조정을 통해 세출예산을 조정해 반영다.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고용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그동안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농업인, 노점상, 운수업계 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 19 대응 주요사업으로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16억원 △코로나19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4억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4억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센터 운영 4억원 △지역내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김천사랑상품권 운영 확대 20억원 등 총 5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주요사업으로 △김천시 새희망일자리사업 7억원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사업 6.6억원 △재활용품 품질개선 일자리사업 7억원 등 총 2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주요현안 사업의 추진 및 마무리를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 80억원 △강남북 연결도로개설 지장송전선로 이설 17억원 △복전터널 개량공사 10억원 △ 지역거점드론실기 시험장구축사업 31억원 등 총 193억원을 편성했다.

그 외에 지역경기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 추가 유치 5억원,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 등 관광사업에 10억원을 편성해 지역 관광수요 회복과 소비 진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배분해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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