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대통령 오찬 거절…백신 확보가 최우선 과제”

  •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추경호 의원 내정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문재인 대통령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과 협의할 최우선 과제로는 코로나19 백신을 꼽았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백신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한·미 정상회담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백신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합동 사절단도 국회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과 별개로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며 “책임은 책임대로 따지고, 대책은 대책대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오찬 제안에 대해 거절한 이유로는 현재 시점에선 대통령 회동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을 두고 여당과 줄다리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선된 날)전화했고, 내일 제가 다시 예방할 예정”이라며 “상식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추경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는 당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예결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김 원내대표는 “추 의원은 국정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 정무적 감각을 고루 갖추고 있어 향후 여야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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