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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NH투자증권은 연우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반적 수요 회복 사이클 시작에 따라 국내 주문 증가 추세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연우는 하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매출액, 같은 기간 55.5% 늘어난 영업이익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핵심 고객사의 주문 고성장 추세는 유지되는 가운데, 수출 매출액 성장률이 두 자릿 수로 확대되면서 실적 기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법인의 매출액 성장이 고객사 확충, 수요 증가와 맞물릴 것이란 전망이다.
또 "최근 출시한 팩트 용기 제품도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색조 수요 상승기에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해 화장품 황금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영업이익률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조 연구원은 연우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도 평가했다. 화장품 용기 재활용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연우는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종이 용기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친환경 기술로 만든 제품(단일재질 친환경 펌프, 버튼 없이 탄력으로 토출되는 친환경 소재 리필 제품, 환경친화적 소재가 적용된 외용기 제품 등)이 패키징 대전 등에서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진 친환경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및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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