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서 터널공사중 사망사고 발생···"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추정"

운문댐 수문공사 사망사고에 이어 두번째

경북 청도군의 도로 확장공사의 일환으로 진핸중인 한 터널 조성 공사장에서 공사에 투입된 중장비(진동롤러)가 추락해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31일 오전 9시 9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국도 확장공사 터널 공사장 인근에서 근로자 ㄱ씨(69세)가 진동롤러를 운전해 공사를 진행하던 중 장비와 함께 추락해 숨졌다.

사고는 ㄱ 씨가 조작하던  진동롤러가 7m 아래 도로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곧 119 구급대가 출동해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ㄱ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공사책임자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와 안전조치 미비 등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청도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10톤 진동롤러가 진행방향 우측 비탈면 8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사망사고다"고 하며 "오늘은 우천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 된 날인데도 명확하진 않지만 사망자가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보여지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