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남자친구 의혹 직접 해명 "직업에는 귀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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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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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이야기로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늦게나마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많은 분이 걱정하는 부분들, 궁금하신 분들께 직접 제 입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10살 연하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것에 관해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노래주점(속칭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 (만났던 곳이) 다 공개된 곳이기 때문에 가라오케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노래주점(속칭 가라오케)'라고 생각하는 곳에 방문하게 된 이유로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마음 가는 대로 할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도 언급, "몇 년 건 지인들과 간 곳에서 남자친구를 알게 됐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 건 작년 9월이다. 그 시기는 남자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해지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당시 유부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있으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됐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다"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큰 논란을 빚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 유튜버가 자신을 '버닝썬 여배우'라고 지칭한 거에 관해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라며 누구보다 자신이 의혹을 해결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제가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소송 비용을 기부하겠다며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던 제게 주변 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됐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이 주신 사랑 덕분으로 도울 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 게 되는 거라고 좋은 말씀 주시는 지인 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면서,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10세 연하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했다. 그간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행보를 보여준 한예슬인 만큼 그가 직접 공개 연애를 선택한 데 있어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5월 말, 유튜버 김용호가 과거 남자친구가 유흥업소 접대부였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한예슬은 "소설이다"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한예슬 남자친구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적으로 운영됐던 유흥업소라고 주장했다.

한예슬 새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의혹을 부인, 배우 사생활에 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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