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로당 문이 다시 열렸다"···최기문 영천시장, 경로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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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6-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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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교동경로당, 문외동 경로당, 금호읍 덕성리경로당을 방문

최기문 영천시장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전면 개방된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의 각마을 경로당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렸다.

지난해부터 우리를 엄습한 코로나19 감염증의 영향으로 그동안 문을 닫았다가 어르신들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마치고 다시 열려 그 기쁨이 배가 됐다.

다시 문을 연 경로당으로 최기문 영천시장이 어르신들을 찾았다. 최 시장은 지난 7일 교동경로당, 문외동 경로당, 금호읍 덕성리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문이 열리자마자 그동안 답답해 하셨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다시 모이는 기쁨을 함께 했다고 8일 영천시가 밝혔다.  

최 시장은 어르신들을 보자마자 "손부터 덥석 잡고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냐, 많이  답답하셨지요" 등의 인사를 건넨 뒤 한 분 한분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또 최 시장은 여러 어르신들과 같이 합석해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 명절에 타지에 사는 자식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사는 이웃들과도 소통하지 못해 많이 힘드실 줄 안다"며 "이제 전 국민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보고 싶은 자식들 얼굴도 볼 수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우리 이웃들과 웃으며 교류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조금만 더 참고 힘을내 견뎌 달라고 당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7일부터 전면 개방된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과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

경로당에서 최 시장과 대화를 나눈 한 어르신은 "시장님이 예고도 없이 경로당을 방문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일일이 손을 잡고 안부를 물으시는데 눈물이 났다"며 "시의 일도 바쁘실 텐데 일부러 짬을 내 방문을 해 주시고 애로사항도 물어주시니 정말 기쁘고 영천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천시의 한 시민은 "최기문 영천시장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저서 흠흠심서에 나오는 "백성은 가난함을 탓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 불공평함을 탓할 뿐이다"를 읽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상을 받는다"고 말하며 시장의 행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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