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500명 중후반대…7월4일까지 10시 영업제한·5인모임 금지 연장

  • 내달 5일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영업제한 밤 12시·사적모임 제한 인원 9명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백신 접종 초기 시기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는 점을 감안,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명이다. 직전일이었던 10일(611명)보다 55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환자 발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내달 5일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발표된 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 체계는 현재 5단계(1→1.5→2→2.5→3단계) 구분을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 식당·카페 등은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현재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 8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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