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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셋째 주 주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39.7%, 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29.4%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0.3%포인트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의당은 6.7%, 열린민주당은 5.7%, 정의당은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주중 집계 기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다. 기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최고치는 4·7재·보선 직후(4월 12일)에 발표된 39.4%였다.
이와 관련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으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사무총장 인선, 수술실 CCTV 논란 제기 후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와 50대에서 크게 올랐다. 20대에서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1.9%, 50대에서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특히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6.8%포인트 오른 4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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