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선정, 불공정 논란에 재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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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7-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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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외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2년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이 공정성 논란으로 재심사에 들어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0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 재심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재심의 진행 사유에 대해 예술위는 “1차 서류, 2차 인터뷰 심의 후 지원신청서류에 적시되지 않은 일부 선정위원과 심사 대상자 간 심사 제척사유가 확인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심의 운영에 관한 처리기준에 따라 해당 선정위원을 제척 후 재심의 진행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심사 대상자 4명 중 2명이 선정위원 A씨와 같은 기관 소속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A씨를 제외한 가운데 재심의 선정위원에는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 신정훈 서울대 교수, 현시원 독립큐레이터(이상 외부전문가),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박두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직무대행(이상 당연직) 등 6인이 꼽혔다. 심의, 평가, 자문 등 단계별 심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담심의위원제도’를 적용해 선정위원회 명단을 사전 공개했다.

1차 서류 심의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2차 인터뷰 심의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최종 선정자는 오는 19일과 23일 사이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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