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신제한'이 개봉 10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초의 기록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5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변함없이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라는 의문의 발신 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자동차 추격극이다.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의 편집을 맡았던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배우 조우진, 지창욱, 이재인, 김호진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력과 짜릿한 전개로 호평을 얻으며 흥행 질주 중이다.
'발신제한' 측은 50만 돌파 소식에 자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창주 감독과 배우 조우진, 지창욱은 "'발신제한' 50만 관객 돌파!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애정 어린 영상을 남겨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흥행 수익 2위는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 흥행 수익 3위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차지했다. 특히 '크루엘라'는 지난 5월 26일 개봉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디즈니 '크루엘라'는 2021년 역대 최고 점수 4위를 기록한 작품에 올랐고 개봉 5주 차에도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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