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주민 항체 양성률 0.85%···“확진자 증가 상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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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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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영장정 0.25%…지역사회 숨은 감염자 여전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항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 주민 0.85%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 결과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최근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증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주민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의료기관 방문자) 4001명(서울 1308명, 경기 2474명, 인천 219명)과 육군 훈련소 5월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도권 주민 4001명 중 34명(0.85%,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주민 조사 결과는 지난 조사 결과인 0.5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수도권에서의 항체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에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은 3239명 중 8명(0.25%, 기확진 4명)에서 항체 양성을 확인했다. 이전 두 차례 조사 결과(0.2%, 0.31%)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적 없는 미진단 항체 양성자는 4명(0.12%)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의 숨어있는 감염자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권 본부장은 “전문가들은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거리두기 강화, 개인위생 철저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집단면역 수준 확인을 위해 계속해서 전국 그리고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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