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9일 첫 입주…신희타 총 15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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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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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도 입주 대기중

평택고덕 A-7블록 단지 외관[사진=LH 제공]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평택고덕 A-7블록이 9일 입주를 시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 가구, 임대주택 5만 가구 등 총 15만 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14만 가구를 담당하고 있는 LH는 6월까지 2만 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평택고덕 A-7블록은 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다.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총 891가구로 구성돼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된 단지다.

9월에는 위례신도시 내 A3-3b블록에 508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 공공분양 340가구, 행복주택 16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지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아이 안전을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법정기준보다 2배 많은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되는 등 편리한 육아여건을 갖췄다.

이 외에도 단지 중앙에 잔디 광장과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 휴식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다르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8월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총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 행복주택 11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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