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해 9월 한 달간 ‘로봇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로봇 패키지는 공작기계의 제품 투입과 배출을 도와주는 머신탠딩, 박스·포대를 자동으로 적재해주는 팔렛타이징용 로봇, 두 종류로 구성됐다. 각 패키지는 로봇, 로봇 팔, 스탠드로 이뤄졌다.
로봇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KT 로봇 관제 플랫폼인 ‘팩토리 메이커스’도 함께 제공된다. 로봇 도입과 최적화,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로봇 패키지 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기획했다. 중소 제조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로봇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된다.
KT는 9월 한 달간 중소 제조기업의 도입 수요가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과 주변 장비를 표준화해 시장 평균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도입 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부 정책도 시행한다.
배기동 KT Enterprise부문 상무는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로봇 패키지 판매 행사는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제조 분야의 DX를 가속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KT는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리딩하는 디지털플랫폼기업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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