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추석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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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9-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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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콘 공장 미세먼지 저감 방안 연구용역도 착수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펼치고, 레미콘 공장 미세먼지 저감방안 마련에도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대상 시설은 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12곳, 전통시장 30곳 등 모두 43곳이다.

시는 각 시설의 건축물 손상·균열·누수 등 결함 여부, 피난 통로 확보 여부, 가스·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소화 설비 관리 상태 등을 살핀다.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 점검한다.

이 점검은 지난달 26일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부터 시작돼 이날 유도등 점등 불량,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도시가스 개별 사용시설 관리 미흡 등 14건을 바로 잡았다.

다른 시설도 안전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해 재난사고를 예방한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연구용역에도 착수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 노후 레미콘공장 2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찾기 위해 8일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6월까지 1억6167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동서엔지니어링이 맡아 레미콘공장 이전을 포함한 현대화시설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해당 레미콘 공장은 상대원동 공단에 1983년 준공된 한일시멘트 공장(1만㎡ 규모)과 1985년 준공된 쌍용레미콘 공장(1만5000㎡ 규모)이다.

세워질 당시 도심 외곽에 위치하던 이들 공장은 도시 팽창으로 주택가와 인접해 있다.

이번 용역에서 2개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발생량과 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며, 공장 이전 추진 시 전략과 정책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GIS(지리정보체계) 분석 기법으로 대체 부지를 찾고, 토지매입비 등의 경제적 타당성과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분석해 중·장기 공장 이전 로드맵을 제시한다.

현대화시설 도입과 관련해선 레미콘 차량 진·출입 구조개선, 밀폐형·지하형 저장고 설치 등 적용 가능 기술과 사업비를 추정해 타당성을 분석하고, 사업 추진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장 이전, 시설현대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서 레미콘 공장 관계자, 주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최적의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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